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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리뷰, 정리

by drammov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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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리뷰, 정리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개봉 : 2014. 08. 06

상영시간 : 130분

평점 : 8.51

관객수 : 866만명

출연 : 김남길(장사정 역), 손예진(여월 역)

유해진(철봉 역), 이경영(소마 역), 오달수(한상질 역), 김태우(모흥갑 역), 박철민(스님 역), 신정근(용갑 역), 김원해(춘섭 역), 조달환(산만 역), 조희봉(오만호 역), 정성화(박모 역), 최진리(흑묘 역), 이이경(참복 역), 안내상(정도전 역)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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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고려의 장수인 장사정(김남길)은 이성계 장군의 위화도 회군을 반대하다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도망가게 된다.

갈 곳이 없어진 장사정은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과 함께 산에 들어가 산적이 된다.

 

한편, 해적단의 대단주인 소마(이경영) 밑에서 부단주로 지내던 여월(손예진)은 자신들의 동료들을 관군에게 넘기는 소마와 대립하게 된다.

부하들을 소중히 여기는 여월은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소마와 싸워 이긴다.

여월에게 붙잡힌 소마는 바다로 빠지게 되고 여월은 해적단의 두목이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위화도 회군으로 최고의 지위까지 오른 이성계 장군은 고려가 아닌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한다.

이성계는 대국인 명나라에게 새로운 나라로 인정을 받고 국호와 국새를 하사받기 위해 명나라에 사신 한상질(오달수)를 보낸다.

한상질은 명나라 황제로부터 조선이라는 국호와 국새를 하사받고 바다를 건너 조선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한상질이 탄 배가 거대한 고래와 마주치게 되고. 고래는 그 배를 통째로 삼켜버린다.

한상질과 부하들은 겨우 살아남았지만, 국새는 이미 고래의 뱃속에 들어가 사라져버렸다.

 

조선으로 돌아온 한상질은 정도전(안내상)을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고래가 국새를 먹었다고 말했다가는 목숨이 위태로울 것을 걱정한 한상질과 정도전은 대안을 생각해낸다.

한상질은 이성계에게 고려의 잔당인 해적을 만나 국새를 빼앗겼다고 거짓말을 했고, 화가 난 이성계는 한상질에게 10일 안에 해적을 잡아 국새를 찾아올 것을 명한다.

 

한상질과 정도전은 10일안에 국새를 찾기 위해 모흥갑(김태우)을 불러들인다.

모흥갑은 해적인 여월을 찾아가 고래를 잡아오라고 시킨다.

고래를 잡지 못하면 자신과 부하들이 관군에게 쫓길 것을 염려한 여월은 고래를 잡을 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향한다.

 

해적(스틸컷)

 

한편, 산적으로 살며 관군에게 쫓기던 장사정은 우연히 고래와 국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다에 대해 잘 모르는 장사정이지만, 고래를 잡아 국새를 찾으면 자신과 부하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사정은 바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해적 출신인 철봉(유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향한다.

 

산적(스틸컷)

 

또한, 죽은 줄 알았던 소마는 살아서 자신의 해적단을 만들었고 여월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바다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해적과 산적 그리고 관군까지 각자의 목적과 이유로 인해 국새를 삼킨 고래를 찾아 바다로 향한다.

 

 

 

 

리뷰

 

 

퓨전 사극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액션과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이다.

진지한 느낌보다는 유쾌하고, 중간 중간 웃음이 끊이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김남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조금은 모자란 '장사정'이라는 캐릭터가 만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남길, 손예진 두 주연 배우의 케미 또한 충분히 좋았다.

비주얼은 물론이고 연기 경력이 많은 배우들이다보니 코믹연기도 여러번 했었기에 둘의 호흡이 좋았다.

특히, 장사정과 여월의 손이 수갑으로 묶인채 투닥거리면서도 바다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은 모든 관객들이 웃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수많은 조연들의 출연과 연기이다.

해적과 산적이 나오는 영화라서 우두머리 말고도 그 밑의 부하들이 다수 등장하게 되는데 그 부하들을 좋은 배우들이 맡아서 재미있게 연기해주었다.

등장인물들이 많아지면 영화가 산만해지기 쉬운데 이 영화는 산만한 느낌보다는 재밌고 볼게 많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아마 영화를 보다보면 눈에 익숙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출연하는 배우들을 적으면서 좋은 배우들이 한 영화에 많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표 조연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천만요정 배우 오달수와 어떤 영화에서든 특유의 연기와 말투로 웃음과 임팩트를 주는 배우 유해진이 등장한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유해진이 주는 웃음이 가장 많고 가장 크다

해적에서 산적이 된 철봉을 연기하여 바다를 전혀 모르는 산적들을 답답해 하는 철봉 연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었을 것이다.

유해진 특유의 말투와 철봉이 만난 웃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솔직히 오달수가 연기하는 한상질이라는 캐릭터는 자주 등장하기는 하지만 굳이 오달수 정도되는 배우가 맡을 이유가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는 역할이 크지는 않다.

 

철봉(스틸컷)

 

이들 이외에도 배우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정성화, 이이경 , 안내상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사람들마다 이름을 아는 배우도 있고 아닌 배우도 있겠지만 얼굴은 보면 다른 영화에서 보았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만큼 베테랑 배우들이 번갈아가면 영화를 채워주니 소소한 재미가 있고 영화가 지루하지 않다.

또한, 배우 최진리(설리)도 여월을 따르는 해적 흑묘 역으로 출연을 한다.

 

 

그러나, 분명 재미는 있는 영화지만 그것이 다라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재미가 중요하지만, 그것 외에도 다른 볼거리를 기대하는 관객도 있고 감동이나 고민, 공감을 느끼고자 하는 관객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 '해적'은 재미를 제외하고는 감동도 없고, 액션 또한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았다.

재미 이외에는 볼거리를 많이 주지 못했다.

굳이 말하라면 손예진이 물 속에 들어가서 고래를 만나는 장면이 자연이 거대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스토리도 다소 뻔할 수 밖에 없는 전개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오히려 8.51이라는 평점과 866만명이라는 관객 수가 생각보다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코믹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본 걸로 만족한 관객들이 좋은 평가를 내린 것일 것이다.

또한, 866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도 김남길과 손예진, 유해진, 오달수 등 기대를 하게 만드는 배우들이 출연한 덕이 큰 것 같다.

 

나에게 누군가 이 영화를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심심할 때, 웃고싶을 때 그냥 볼만하다고 말할 것 같다.

 

 

2020년 6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 제작에 들어갔다.

제목은 '해적: 도깨비 깃발'로 속편이기는 하지만 1편에 나왔던 배우들이 참여하진 않고 새로운 배우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영화를 풀어나가게 된다.

배우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 권상우 등이 출연하는 만큼 이번 영화도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소식 :  drammovsight.tistory.com/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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