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술과 서해의 이야기 시작!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 1화 진짜 리뷰, 정리(조승우, 박신혜)
드라마 : 시지프스 : the myth
편성 : JTBC 2021.02.17. ~ (수, 목) 오후 09:00
장르 : 판타지, 미스터리
출연 : 조승우(박태술), 박신혜(강서해)
내용
무장을 한 군인들과 어딘가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의 무리에 서해와 서해의 아빠 동수가 함께 있다.
서해는 아빠와 함께 가고 싶어했지만, 서해의 아빠는 같이 갈 수는 없다며 3가지를 당부한다.
첫째, 도착하면 무조건 도망쳐서 아무한테도 잡히지 말 것!
둘째, 그 누구도 믿지 말 것!
셋째, 한태술을 찾지도,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말 것!
그렇게 아빠의 당부를 외우며 서해는 어딘가에서 2020년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다.
서해는 자신을 쫓는 무장을 한 단속국 대원들로부터 슈트케이스 하나만을 챙기며 도망다닌다.
한편, 세계적인 기업 퀀텀앤타임의 창업자 한태술이 탄 인천행 비행기가 무언가에 충돌해서 고장이 나게 된다.
태술은 비행기 조종석으로 가서 비행기를 고치기 시작한다.
결국, 태술은 비행기를 고치고 부기장은 비행기를 착륙시키지만 태술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어 뇌사상태가 된다.
얼마 뒤, 태술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태술은 새에 의해 고장난 비행기를 고쳐 승객 261명의 목숨을 구한 영웅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태술의 친구이자 퀀텀앤타임의 공동창업자인 에디 김은 태술의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인해 잘릴 수도 있다며 경고한다.
에디 김은 태술이 형이 죽은 이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과 약을 먹는다는 것을 알고 제대로 된 정신과 삼담을 받으라고 경고한다.
태술은 자신의 전 여자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서진에게 상담을 받게 된다.
태술은 상담을 거부하고 약만 처방해달라고 하지만, 서진은 더 이상은 그렇게 안된다며 태술에게 형과 무슨 일이 있었냐며 형과 있었던 일을 말해 달라고 한다.
태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하기를 거부하지만, 서진의 후회하냐는 질문에 형이 죽은 날 형을 내친 것을 후회한다며 보고싶다고 말하며 힘들어한다.
과거 퀀텀앤타임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파티 날, 태술의 형 태산이 태술을 찾아왔다.
태산은 태술에게 이 세상에 우리가 아닌 누군가가 숨어 살며 그들은 슈트케이스를 가지고 다닌다고 말한다.
태산은 그들이 태술을 노리고 있다며 걱정을 하지만 태산은 터무니없는 말을 무시하고 화를 내며 형을 내친다.
그 뒤, 형은 시신으로 발견되고 태산은 그 날 이후로 후회와 슬픔으로 형의 환각을 볼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상담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태술 앞에 다친 채로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사람이 나타난다.
태술은 그 사람이 비행기 사고 때의 부기장인 것을 알아차린다.
부기장은 태술에게 단속국 사람들이 자신을 쫓고 있으며, 비행기 사고의 원인은 새가 아니라며 태술에게 사고 당시 영상이 담긴 USB를 주고 사라진다.
태술은 집에 가서 USB를 확인하고, 영상에서 비행기로 날아온 것이 새가 아니라 슈트케이스와 자신의 형인 것을 발견한다.
다음 날, 태술은 자신이 믿는 비서이자 경호원인 여봉선을 시켜 비행기 사고 보고서를 받아 자세히 살펴본다.
태술은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김포로 향한다.
단속국을 피해 도망다니던 서해는 우연히 썬을 만나게 된다.
썬은 복권의 번호를 맞추는 서해를 보고 놀라며 서해에게 다가가지만 서해는 갑자기 쓰러진다.
썬은 서해를 자신의 집으로 옮기고 다음 날 서해가 정신을 차리자 서해에게 복권 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서해는 썬에게 한태술에게 전화를 걸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 회사의 대표와 갑자기 전화를 하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었다.
서해는 퀀텀앤타임의 고객의 소리를 통해 태술에게 그를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곧 태술을 잡으러 갈 것이라며 자신이 갈 때까지 아무도 믿지말고 절대로 슈트케이스를 열지말고 기다리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김포에서 사고를 조사하던 태술은 슈트케이스를 발견하고 형이 모든 비밀번호를 자신의 생일로 한다는 것을 기억해 슈트게이스 자물쇠를 풀어 열게 된다.
한편, 단속국에 쫓기던 부기장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자를 만나려고 하지만 부기장이 차에 열쇠를 꽂고 시동을 켜자 차가 폭발해버린다.
리뷰
첫 화이기 때문에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았지만,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하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
조승우와 박신혜의 존재감만으로도 드라마를 보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승우는 태술이 비행기 진상을 혼내주는 장면과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친구인 에디 김과 침착하게 통화하며 유언을 하는 등의 장면에서 조승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형을 잃은 슬픔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태술의 내면도 느껴졌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바로 태술의 비서 겸 경호원 여봉선 역을 맡은 태원석 배우와 썬 역을 맡은 채종협 배우였다.
모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태원석 배우는 마동석의 계보를 이을 배우로 생각된다.
이미 드라마 '사생활', '플레이어' 등에서 힘과 싸움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캐릭터를 맡으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에는 조승우와 케미를 맞추어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된다.
다음으로 채종협 배우는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유민호 선수라고 하면 기억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워낙 대박이 나서 캐릭터 하나하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채종협 배우가 맡은 유민호 선수는 큰 비중의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앳된 외모와 순수한 미소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웹드라마 '루머'와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아직은 많은 작품에 출연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는 배우이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 꽤 비중있는 역할을 맡은 만큼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박신혜와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태술이 연 슈트케이스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태술과 서해가 어떻게 만나게 될 지 매우 궁금하다.
또한 2화 예고편을 보면, 서해가 단속국에 쫓기며 총을 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박신혜의 총기 액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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