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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대한민국 중증외상 시스템의 현실을 마주한 2025년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리뷰

by drammov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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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증외상 시스템의 현실을 마주한 2025년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리뷰

 

드라마 : 중증외상센터 (8부작)

오픈 : 2025.01.24

장르 : 의학, 코미디

채널 : 넷플릭스

원작 :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작가 : 한산이가),  웹툰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작가 : 홍비치라)

출연 :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재원 역), 하영(천장미 역), 윤경호(한유림 역), 정재광(박경원 역), 김의성(최조은 역),   김원해(홍재훈 역) , 김선영(강명희 역)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포스터

 

내용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 환자들이 빠르게 수술받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돌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의 중증 외상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진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유일한 중증외상 전문의라고 불리던 '권 교수'가 과로로 쓰러지면서 중증외상팀의 유지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대한민국의 보건복지부 장관 '강명희'는 시리아에서 '국제 평화 의사회'로 활동하던 '백강혁'을 한국대학교 외상외과 교수로 추천한다.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은 대한민국 유일의 중증 외상 전문의로,  전장을 누비며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 '신의 손'이라고 불린다.

 

'강명희' 장관은 대학병원들이 지원금은 받아가면서 돈이 되지 않는 중증외상팀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기에 뛰어난 사명감과 실력을 가진 '강혁'이 중증외상 팀을 제대로 운영하길 바라면서 한국대학교 외상외과 교수로 추천한 것이었다.

 

'강혁'은 한국대학교 외상외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이름 뿐인 유명무실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다.

 

하지만, 자기 멋대로인 '강혁'과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중증외상팀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병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강혁'의 일을 방해하기만 한다.

 

이런 현실에서 '강혁'은 자신과 함께 중증외상센터를 이끌어 갈 '양재원', '천장미', '박경원' 등을 포섭하고 돈 만을 중요시하는 방해꾼들을 이겨내고 중증외상팀을 진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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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주지훈(백강혁 역)

배우 '주지훈(백강혁)'


배우 '주지훈'이 맡은 '백강혁'은 지방대학교인 '무한대' 출신의 천재 외과 전문의로, 대한민국 유일의 중증 외상 전문의이다.

'강혁'은 과거 전쟁 중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며 '국제 평화 의사회'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신의 손'이라고 불릴 만큼 실력과 사명감 등 의사로서 가져야 할 덕목은 물론이며 돈까지 많은 '강혁'이지만, 뛰어난 실력과 달리 노빠꾸에 싸가지도 없다.

 

'강혁'은 한국대학교 외상외과 교수로 부임하게 되면서 이름뿐인 유명무실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다.

 

하지만,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중증외상팀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병원 관계자들은 '강혁'의 일을 방해하기만 한다.

그러나, '강혁'은 그런 방해꾼에 굴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중증외상센터에서 최선을 다한다.

 

추영우(양재원 역)

배우 '추영우(양재원)'

 

배우 '추영우'가 맡은 '양재원'은 '강혁'의 외상외과 첫 제자로 '강혁'에게 '항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재원'은 한국대학교 의대 전 학기 장학금에 부동의 전체 수석으로, 외과 과장이자 항문외과 교수인 '한유림'의 애재자이다.

'재원'은 돈을 많이 벌고 개원하기 쉬우며 응급상황이 별로 없는 적당한 항문외과 펠로우로 지내며 만족했지만 '강혁'의 현란한 수술 실력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에 낚여 중증외상센터로 스카우트된다.

 

'재원'은 허당미가 넘치지만 '강혁'에게 스카우트될 만큼 환자를 위한 마음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의사이다.

'재원'은 중증외상팀으로 온 뒤, '강혁'을 따라 중증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다니며 많은 것을 배워 '강혁'과 같은 의사로 성장해 간다.

 

하영(천장미 역)

배우 '하영(천장미 역)'


배우 '하영'이 맡은 '천장미'는 중증외상팀의 5년 차 간호사로 '강혁'에게 '조폭'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장미'는 중증외상팀에서 5년이나 있었던 만큼 누구보다 책임감도 강하고 실력도 뛰어난 간호사이다.

또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나서서 싸우는 불 같은 면도 있다.

 

'장미'는 '양재원'이 중증외상팀에 들어올 수 있도록 '강혁'을 도와주며, 이후에도 누구보다도 중증외상센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윤경호(한유림 역)

배우 '윤경호(한유림 역)'

 

배우 '윤경호'가 맡은 '한유림'은 한국대학교 병원 외과 과장으로 항문외과 교수이다.

'한유림'은 한국대학교 출신이라는 출신 성분과 자신이 지금껏 쌓아온 스펙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유림'은 기조실장인 '홍재훈'과 형동생하는 사이로, 기조실장인 '홍재훈'은 차기 병원장을, '유림'은 차기 기조실장 자리를 노리며 병원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천으로 부임한 '백강혁'이 중증외상팀에서 큰 적자를 내자 '유림'은 이사회에서 자신과 '재훈'을 차기 병원장과 기조실장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봐 걱정하며 '강혁'을 곱지 않은 눈으로 본다.

 

게다가, '유림'은 교수 임명식에 나타난 '강혁'이 다른 교수들에게 무시하는 말과 쓴소리를 거침없이 하며 자신의 할 말만 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강혁'을 싫어하게 된다.

 

이후, '유림'은 지방대학교인 '무한대' 출신의 '강혁'을 무시하고 병원에서 내보내고 싶어 하지만, 오히려 애재자인 '양재원'마저 뺏기며 '강혁'과 더욱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유림'의 딸인 '한지영'이 교통사고로 인한 심장 파열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백강혁'의 엄청난 수술로 살아나고 난 이후, '유림'은 중증외상센터의 중요성과 '백강혁'의 진심을 알고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정재광(박경원 역)

배우 '정재광(박경원 역)'

 

배우 '정재광'이 맡은 '박경원'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4년 차이다.

'경원'은 유일하게 '강혁'이 처음 보자마자 이름을 물어보고 기억한 인물로, 실력 있는 의사의 이름만 기억하는 '강혁'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은 의사이다.

 

'경원'은 늘 긴 머리와 감정이 없는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어 어떤 생각인지 알 수 없지만, 다른 마취통증의학과 선배들이 응급 외상을 싫어하고 피곤해하는 것에 반해 환자를 우선시하고 응급 외상에서 마취통증의학과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경원'은 모두가 회피하는 중증외상팀의 수술에 모두 참여하여 환자의 상태나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로 늘 '강혁'의 수술에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경원'은 중증외상팀에 관심이 없어 보였지만 알고 보면 중증외상팀을 유지하기 위해 스파이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또한, '경원'은 중증외상팀과 일하며 졸업 후 중증외상팀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굳힌다.

 

 

김의성(최조은 역)

배우 '김의성(최조은 역)'

 

배우 '김의성'이 맡은 '최조은'은 한국대학교 병원 병원장이다.

 

'조은'은 중증외상팀에는 전혀 관심 없고 병원의 수익에만 관심이 있지만, 나라에서 중증외상팀을 운영하는 보조금으로 100억 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명목상의 중증외상팀을 두고 열심히 운영하는 척만 한다.

 

나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조은'은 보건부장관인 '강명희'의 추천을 받아들여 '백강혁'을 외상외과 교수로 앉혔지만 자기 마음대로 하고 적자를 내는 중증외상팀과 '백강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김원해(홍재훈 역)

배우 '김원해(홍재훈 역)'

 

배우 '김원해'가 맡은 '홍재훈'은 한국대학교 병원 기조실장이자 감염내과 교수이다.

 

'재훈'은 '강혁'이 중증외상팀에서 자꾸만 큰 적자를 내는 것 때문에 병원 이사회에서 자신을 차기 병원장으로 뽑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

 

특히, '홍재훈'은 외과 과장 '한유림'과 형동생 하는 사이로, '재훈'과 '유림'은 자신들에게 방해가 되는 '강혁'을 어떻게든 병원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김선영(강명희 역)

배우 '김선영(강명희 역)'

 

배우 '김선영'이 맡은 '강명희'는 대한민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중증외상센터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강명희'는 자신의 공약이었던 중증외상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백강혁'을 한국대학교 병원에 추천하고 '백강혁'에게 힘을 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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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25년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이는 '중증외상센터'는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증외상센터를 배경으로 한 메디컬 활약극이다.

 

배우 '주지훈'이 맡은 주인공 '백강혁'은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외과 의사로, 유명무실한 한국대학교 병원의 중증외상팀을 맡아 이를 제대로 된 중증외상센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이다.

원작 웹소설은 웹툰보다 먼저 연재되었으며, 특히 웹소설의 작가인 '홍비치라'가 실제 의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술 케이스가 등장하며, 수술 장면의 묘사 밀도가 높아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일반적인 의학소설과 비교했을 때 의학적 오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원작의 리얼리티를 충실히 살려 생생한 수술 장면과 긴박한 응급 상황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구현해 낼지가 드라마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이 부분에서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

 

게다가, 드라마가 8부작으로 제작되어 전개가 빠르게 진행된다. 기존의 의학 드라마에서 이야기를 지나치게 끌면서 수술이나 의학적 내용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던 점을 불만스럽게 여겼던 시청자라면 더욱 만족했을 것이다.

또한, '백강혁'의 성격이나 행동이 다소 유치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었지만, 그의 시원시원한 성격 덕분에 기존의 의학 드라마에서 빌런 때문에 답답하고 화나는 전개가 오래 지속되던 것과 달리 갈등이 빠르게 해소되어 답답함이 덜했다.

 

또한, 배우 '주지훈'은 물론이고 중증외상팀의 '양재원', '천장미' 그리고 '박경원'을 연기한 배우 '추영우', '하영' 그리고 '정재광' 또한 이들이 맡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의학 용어와 환자의 정보 및 수술에 대한 설명 창이 너무 빨리 사라져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시스템의 문제점, 장비 및 인력 부족 등의 현실을 잘 꼬집고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만큼, 이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과 응급 의료 현장의 문제점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 현실에 관심을 갖고 정부와 관련 기관, 병원 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힘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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